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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윤석열·검찰, 대통령과 친하면 다 해먹는다 생각"
2020-04-03 15:08:15 2020-04-03 15:08:1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철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 및 신라젠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윤석열 검찰총장 및 검찰이 대통령과 친하면 누구든 다 해먹는다고 생각하는 인식에 사로잡혀있다"고 검찰을 비판했다. 
 
유시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10월 12일 오후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 이사장은 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저는(사실무근이다) 이야기하는데 채널A기자와 한동훈 검사장도 안믿는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이) 기결수이던 이철씨를 다시 미결수 신분으로 만들어서 남부구치소로 데려다놓고, 14년6개월 받아놓은 상태에서 극도의 공포감에 사로잡혀 있을 시점에 편지를 보내 수사일정을 알려주고 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이사장은 검찰이 이 대표와 자신을 엮는 수사를 벌이고, 노무현재단의 계좌추적을 벌이는 일련의 사건의 배후에 한동훈 반부패부장 및 검찰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총장이나 한동훈 부장 등 검사들이 보기에는 대통령하고 친하고 권력 좀 잡았으면 누구나 다 해먹는다, 쟤도 안해먹었을리 없다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사단 분위기는 자기들도 권력이면서 이상하게 자기들은 깨끗하다고 생각하고 정치권력은 어디든 다 부패하기 마련이라, 뒤지면 안나올놈 없다 생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전 대표와 관계에 대해  "2010년도 경기도지사 출마했을때 이철씨는 국민참여당 의정부 지역위원장이었다"면서 "2014년 여름에 연락와서 회사에서 강연해달라고 해, 두번 강의하고 현금으로 70만원 받았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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