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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지난해 매출 4289억…전년비 2.7배 ↑
올해 PB 상품 개발 박차
2020-04-03 15:26:40 2020-04-03 15:26:40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해 매출액이 4,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반면 순손실은 975억원으로 전년(349억원)보다 2.7배 증가했다. 마켓컬리는 이와 관련해 신규 고객과 물류 역량 확보를 위한 선제 투자로 손실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켓컬리 누적 회원수는 지난해 말 기준 39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140만명 대비 2.7배로 늘었다. 고객 충성도도 올라갔다. 2019년 가입한 고객 재구매율은 61.2%로 나타났다. 홈쇼핑·인터넷 쇼핑 재구매율 평균은 28.8% 수준이다.
 
컬리는 물류 내재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물류에 많은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추가로 3개의 센터를 더 오픈해 총 6개 센터(무재고 물류센터 포함)를 운영했다. 2019년 말 기준 물류센터 전체 면적은 2018년 대비 4.9배 증가했다.
 
컬리의 포장 단위 출고량은 2018년 788만개에서 2019년 2300만개로 2.9배 커졌다. 2019년 1년간 배송된 총 판매 상품 수는 8350만개로 2018년 2760만개 대비 3.1배로 늘었다.
 
컬리는 올해 PB 상품 개발에도 힘쓸 전망이다. 2월 선보인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가 대표 상품이다.
 
김슬아 대표는 "고객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컬리는 더 좋은 서비스를 더 오랫동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지속가능한 유통을 위한 다양한 투자를 기반으로 2020년에도 높이 성장해 고객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마켓컬리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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