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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최저→최저…극장가 또 다시 최저 기록
한국영화 TOP10 한 편도 이름 못 올려
2020-04-06 09:38:09 2020-04-06 09:38:0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연일 역대 최저치만 경신하는 극장가의 현실이 어둡다. 이번 주말 관객 수도 역대 주말 최저치다.
 
6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4~5) 동안 전국 극장가를 찾은 관객 수는 8180명을 기록했다. 토요일인 4일에는 42630, 일요일인 5일은 37550명에 불과했다.
 
 
 
주말 이틀 동안 하루 5만 명도 동원하지 못한 수치 역시 역대 최저치다. 멀티플렉스 3사 가운데 CJ CGV와 메가박스가 일부 직영점 영업을 중단하고, 상영 스크린수와 회차까지 감소하면서 강도 높은 경영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극장가에 새롭게 개봉하는 신작 영화가 없단 점도 관객의 발길을 끊게 하는 주요 요인이다.
 
박스오피스 1위부터 10위까지도 이렇다 할 의미가 없을 정도의 관객 수를 동원하고 있다. 1위는 홍콩 무협액션영화 엽문4: 더 파이널로 주말 이틀 동안 1 5866명을 끌어 모았다. 지난 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3 1110.
 
2위는 ‘1917’로 같은 기간 1896명을 동원했다. 3위는 8519명을 끌어 모은 주디.
 
한국영화는 TOP10 안에 단 한 편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심각한 국내 영화계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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