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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아일랜드 총리, 현장으로 돌아간다
2020-04-06 13:44:21 2020-04-06 13:44:21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의사 출신인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의사로 복귀한다.
 
5(현지시간) 가디언은 아일랜드 총리실 대변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총리실 대변인에 따르면 버라드커 총리는 지난달 의료자격증을 갱신했다. 그는 총리의 가족과 친구 중 상당수가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작은 일이라도 돕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을 최초 보도한 일간 아이리시타임스는 버라드커 총리는 환자를 직접 대면하는 업무보다는 전화로 감염 가능성이 높은 이들에 연락을 하고 생활 수칙을 알려주는 업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 사진/뉴시스
 
의과 대학을 마친 버라드커 총리는 아일랜드의 수도인 더블린에서 2010년까지 지역보건의로 활동했다. 버라드커 총리는 인도계 이민자인 의사 아버지와 아일랜드 출신 간호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의료인 집안 출신이다. 그의 동성 파트너 역시 심장병 전문의다.
 
아일랜드 보건부 산하 보건서비스행정부(HSE)는 지난 달 공공의료분야에 등록되지 않은 의료진의 도움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수천 명의 간호사와 의사, 의대생들이 부응했고 일부 은퇴한 의료진과 해외 근무 의료진들도 아일랜드 현장으로 돌아왔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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