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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고소득층 자발기부 '사회연대협력기금' 조성 제안
2020-04-06 14:20:44 2020-04-06 14:20:44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고소득층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사회연대협력기금 조성과 함께 전국민에게 보편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협력기구를 만들어 정부의 피해지원 사각지대 등 긴급지원이 필요한 대상과 계층을 돕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달 1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도내 중위소득 이하 가구 100%에 선별적 긴급재난소득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정부와 지방정부의 예산을 통한 피해지원은 국회와 의회 동의 등 행정절차가 불가피해 아무래도 지원시기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고소득층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기금을 조성하면 민간차원의 지원이 가능해 훨씬 신속하게 집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 모두에게 지급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강력하게 추진하지 못했던 데에는 야당의 반대도 중요한 이유였다"며 "늦었지만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전국민에게 보편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집근하는 방안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정당에서도 이미 긴급재난지원금은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지급해야한다고 동의한바 있다"면서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각 정당의 약속이 또 다시 선거용 공수표가 되지 않도록 당론으로 정하게 국민들에게 약속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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