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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부산국제모터쇼도 취소
2020-04-06 15:55:45 2020-04-06 15:55:45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제네바·베이징·파리·디트로이트에 이어 부산국제모터쇼도 취소됐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은 오는 5월28일부터 6월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2020 부산국제모터쇼’를 취소한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임시 휴교,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 정부와 부산시의 적극적 방역 대책과 국민 개개인의 노력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는 어느 정도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었다”면서 “부산국제모터쇼가 열리는 5월 말 정도면 상황은 좋아질 것으로 판단돼 행사를 예정대로 개최하려 했었다”고 말했다. 
 
부산국제모터쇼가 결국 취소됐다. 지난 2018년 행사 모습. 사진/부산국제모터쇼 조직위원회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사 위기에 직면한 지역의 마이스 업체와 식당, 숙박업소 등 지역 중소 상인들의 절박한 요청도 있었다”면서도 “국내 확진자 수는 지난주 이미 1만명을 넘어섰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특단의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무국은 “혹시 있을지도 모를 코로나19 초기 증상자의 모터쇼 관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집단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어쩔 수 없이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고 언급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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