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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렘데시비르' 이르면 내일부터 사용 승인
2020-05-06 09:41:01 2020-05-06 09:41:01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렘데시비르'의 사용 승인이 이르면 7일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카토 카츠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이 지난 15일 도쿄 도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일 NHK에 따르면 카토 카츠노부 일본 후생노동성 대신은 일본의 한 민영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의 제약 회사에서 승인 신청이 있고, 모레(7일) 후생노동성 약사·식품위생심의회에서 양해하면 그날 중 승인하겠다"며 '7일 승인' 전망을 분명히 했다.
 
현재 일본에선 렘데시비르의 사용을 승인 심사를 간소화하는 '특례 승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카토 대신에 예상에 따라 7일 사용 승인이 내려지면 렘데시비르는 일본 내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로써 공식 사용의 길이 열린다.
 
이날 카토 대신은 렘데시비르의 유통량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약회사에서 일본에 얼마나 공급할 수 있는지 아직 연락이 오지 않았다"며 "보다 많은 양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가능한 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고용조정보조금의 조성금액의 상한 인상 검토 방침에 대해선 "아베 신조 총리가 인상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향을 내비치면서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영국 등 해외 사례를 참고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상사태 선언의 연장과 관련해 "지역에 따라 연장 기한에 앞서 선언이 해제될 가능성이 있는 반면,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경계도시로 엄격한 대응이 요구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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