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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3주구 찾은 김형 대우건설 사장 “한남더힐 넘겠다”
삼성물산과 수주전 중 적극 행보
2020-05-13 13:44:36 2020-05-13 13:44:36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13일 반포3주구 조합 사무실에 깜짝 방문해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주거 명작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3주구 조합 사무실에서 노사신 조합을 비롯해 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수주 의지를 피력했다. 입찰제안서와 계약서 내용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을 두고 삼성물산과 경쟁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수주를 위해 단지명을 ‘트릴리언트 반포’로 제안하고 외관 디자인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Mercedes-Benz Museum)과 중국 항저우 래플스 시티(Raffles City Hangzhou) 등으로 유명한 유엔 스튜디오에 맡겼다. 
 
이외에 조경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관광명소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의 조경을 설계한 그랜트 어소시에이츠(Grant Associates)와, 커뮤니티시설은 글로벌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HBA, 어린이 놀이터와 정원시설 등 테마 공간은 카브(carve)와 협업한다.
 
대우건설은 선분양, 후분양, 리츠상장 등 세 가지 분양 방식을 제안해 조합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추가 부담 없는 확정 공사비를 제시했다. 조합 사업비 전액 0.9% 고정 금리도 보장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오른쪽)과 백정완 주택건축사업본부장이 반포3주구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조합관계자와 면담하고 나오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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