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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보통의 가족’ 안소미 “결혼식 때 부모 대행 알바” 고백
2020-05-24 11:33:22 2020-05-24 11:33:2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안소미가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지난 5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에는 안소미가 남편 김우혁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안소미는 딸 로아 양을 위해 모든 걸 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상처 였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딸에게는 그런 아픔을 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안소미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
 
안소미는 초등학교에 가서 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다 엄마가 있더라. 그때 나한테 엄마가 없다는 걸 알았다“7살 때부터 할머니랑 봉고차에서 살면서 불꽃놀이 폭죽을 팔면서 생계를 이어나갔다고 고백했다.
 
또한 제 내면에는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방법을 모르겠다너무 원망이 된다. 어쨌든 아빠가 돌아가신 것도 아니고 엄마가 돌아가신 것도 아니다. 결혼식도 사람들한테 부모님이 있다는 느낌으로 알바를 써서 했다고 해다.
 
더불어 목소리 듣고 싶지도 않고 아예 얼굴을 보고 싶지도 않다. 빨리 끊어버렸으면 좋겠다그 마음이 로아 아빠랑 로아에게 가는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난생 처음 제대로 된 가족을 경험하는 거겠다과거에 불행했다고 해서 그 이후에도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과거를 잘 이해해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조언을 했다.
 
안소미 가족의 일상과 안소미의 검사 결과를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허허벌판에 신발을 안 신고 우뚝 선 아이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어른이었기에 미안했다. 어린시절에 누군가 옆에 있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로아에게 든든한 엄마가 되고 싶은 거 같다고 했다. 로아보다 소미 씨가 분리불안이 있었을 지도 모른다고 했다
 
 
가장 보통의 가족 안소미.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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