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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추행 혐의' 오거돈 전 시장 구속영장 청구
부산경찰청, 혐의 중대 판단해 영장 신청
2020-05-28 20:05:40 2020-05-28 20:05:40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부산지검은 부산경찰청이 강제추행 혐의로 신청한 오거돈 전 시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28일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초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성 공무원을 불러 5분 동안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오 전 시장의 혐의가 중대하고, 강제추행 외에도 다른 의혹에 대한 수사가 장기간 소요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날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3일 여직원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 부산시장직에서 사퇴했고, 이후 사퇴 29일 만인 이달 22일 경찰에 출석해 14시간 정도 조사를 받았다.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지난 22일 오후 부산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이후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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