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정세균 총리 “국회의원 졸업하지만 의회주의자 꿈은 진행형”
2020-05-29 13:34:00 2020-05-29 13:34:0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6정세균 국무총리는 20대 국회 임기 종료일인 29이제 국회의원은 졸업하지만 의회·민주주의자로의 꿈은 정치에 몸을 담는 마지막 순간까지 진행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15대 국회의원 임기가 1996 5 30일 시작됐으니 오늘로 꼭 8766일째라며 국민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 두려움이 앞서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이 시간을 마주하고 있다 24년 간의 국회의원 임기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정 총리는 산골 소년의 막연한 꿈은 국회의원이었고, 무언가에 홀린 듯 그 꿈을 좇아 결국 국회의원이 됐다국회의원으로서 새로 품은 꿈은 유능한 의회·민주주의자였다고 회상했다.
 
전북 진안 출신의 정 총리는 15대 총선에서 전북 진안·무주·장수에 출마해 내리 4선을 한 뒤 19대 총선부터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겼다. 20대 국회선 전반기 의장을 지낸 뒤 총리 임명으로 21대 총선엔 불출마했다.
 
정 총리는 지난 24년은 배움의 시간이었고, 국민들은 나의 진정한 스승이었다되돌아보면 정치의 영역에서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을 겪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두 번의 탄핵으로 상징되는 정치적 소용돌이를 지나왔고 적대와 분열, 증오와 분노의 정치로 흐르는 정치 양극화에 안타까웠다그럼에도 정치의 가능성에 대한 희망과 기대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 가능성을 21대 국회에서 제대로 실현시키고 싶었다. 21대 국회에 임하는 내 각오는 어떨까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며 경청과 대화, 사회통합 등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19대 국회부터 써온 사무실인 의원회관 718호의 짐을 정리할 때 찍은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의원들 사이에 관운 명당으로 꼽히는 이 방은 앞으로 서영교 의원이 사용한다.

사진/정세균 국무총리 SNS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