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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 ‘홈리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수상
한국독립영화 우수작 1000만원 및 개봉 마케팅 현물 지원
2020-06-02 09:50:17 2020-06-02 09:50:17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CGV아트하우스가 1일 열린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한국독립영화 ‘홈리스’에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여했다.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은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 독립장편영화 가운데 소재•주제•형식에서 기존 상업영화와 다른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된다.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상한 영화에는 1000만원의 홍보마케팅 비용과 CGV아트하우스 전용관 개봉 및 마케팅 현물 지원이 제공된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 사진 (좌) CJ CGV 조성진 전략지원담당, (우) 임승현 감독. 사진/CJ CGV
 
올해 CGV아트하우스상에 선정된 임승현 감독의 ‘홈리스’는 현세대의 가장 큰 화두인 주거 문제를 다룬다. 무일푼 신세로 갓난아이를 키우며 제대로 된 삶을 영위하기 어려운 어린 부부의 모습을 통해 지금 젊은 세대가 겪는 절망적인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안정된 삶에 대한 욕망과 양심이 끊임없이 충돌하는 내면을 박정연 전봉석 두 배우의 탁월한 연기를 통해 선명하게 마주할 수 있는 영화다.
 
조성진 CJ CGV 전략지원담당은 뉴스토마토에 “빈곤과 주거 문제, 그리고 노인의 외로움과 고독사 문제를 정확하게 포착해 낸 ‘홈리스’는 관객들로 하여금 우리 주변과 사회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게 하는 작품이다”며 “사회에 대한 관심과 영화적 표현에 대한 고민을 절묘하게 녹여낸 차세대 시네아스트 등장을 응원하며 이 상을 수여한다”고 말했다. 
 
CGV아트하우스는 2006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와 협업으로 CGV아트하우스상 시상을 통해 한국독립영화의 활성화와 신진인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마녀’ ‘환상 속의 그대’ ‘춘희막이’ ‘폭력의 씨앗’ ‘이타미 준의 바다’ ‘이장’ 등 작품이 역대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며 관객들에게 폭 넒은 사랑을 받았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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