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앨범·솔로 차트 오른 방탄소년단 슈가…국내 솔로 가수 최초
입력 : 2020-06-04 10:20:00 수정 : 2020-06-04 10:2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슈가가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와 싱글 차트에 동시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 솔로 가수 최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6일자)에 따르면, 지난 5월22일 슈가가 어거스트 디(Agust D)로 발표한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는 ‘빌보드 200’ 차트에서 1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대취타’는 ‘핫 100’ 차트에서 76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솔로 가수 앨범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와 메인 싱글 차트에 함께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기록도 한국 솔로 가수 중 최고 순위다. 비상업적인 목적으로 제작한 믹스테이프임에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다.
 
슈가는 ‘월드 앨범’ 및 ‘인디펜던트 앨범’ 차트 1위, ‘톱 앨범 세일즈’ 및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차트 2위, ‘아티스트 100’ 차트 4위, ‘빌보드 캐나디안 앨범’ 차트 12위, ‘빌보드 캐나디안 핫 100’ 차트 100위 등에 각각 올랐다.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믹스테이프 ‘D-2’의 전곡이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에 올랐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전곡이 순위에 진입했다.
 
하지만 앞서 이 믹스테이프의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What do you think?)'를 두고 국내외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에 짐 존스의 연설 샘플링이 10초가량 흘러나오는 점이 문제가 됐다. 짐 존스는 1950년대 미국에서 사이비 종교 '인민사원'을 세운 교주다. 1978년 11월 남미 가이아나로 이주한 뒤 신도 900여명에게 음독을 강요한 '존스타운 대학살' 사건의 장본인으로 알려져있다. 
 
논란이 일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3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미국 최대 샘플 플랫폼 '스플라이스'에서 직접 검색한 결과를 근거로 슈가가 짐 존스에 대해 인지하고 있을 수도 있었다는 뉘앙스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빅히트는 슈가가 이용한 샘플링 사이트를 따로 밝히지는 않고 기존과 같은 입장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21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 7’은 ‘빌보드 200’ 차트에서 54위를 기록하며 14주 연속 메인 앨범 차트 상위권을 유지했다. 2018년 8월 발매한 LOVE YOURSELF 結 'Answer'도 199위에 올랐다. 
 
‘월드 앨범’ 차트에서는 2위(‘MAP OF THE SOUL : 7’), 3위(LOVE YOURSELF 結 'Answer'), 8위(‘MAP OF THE SOUL : PERSONA’), 9위(‘YOU NEVER WALK ALONE')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은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인디펜던트 앨범’, ‘빌보드 캐나디안 앨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등 다수의 차트에서 슈가의 믹스테이프와 함께 순위에 올랐다. 
 
‘소셜 50’ 차트에서는 151주 연속, 181번째 1위를 기록 중이다.
 
방탄소년단 슈가 믹스테이프 'D-2'.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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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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