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작년 하반기 대출 7570억원↓
이용자 수 100만명대로 '뚝'…저축은행으로 영업전환 영향도
입력 : 2020-06-30 12:00:00 수정 : 2020-06-30 15:36:08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대부업체의 대출잔액과 이용자 수가 크게 줄었다. 일본계 대형 대부업자의 영업 중단, 주요 대부업체의 저축은행으로의 전환, 대출심사 강화 등의 영향이다. 
 
금융위원회·행정안전부·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체 대출 잔액은 15조9170억원으로 상반기 말보다 4.5%(7570억원) 감소했다. 대출 잔액은 2017년 말 16조5014억원에서 2018년 말 17조3487억원으로 늘었지만, 지난해 말 다시 줄었다. 대부업체 이용자 수도 177만7000명으로 상반기 대비 11.5%(23만명)나 급감했다. 이용자 수 역시 2017년 말 247만3000명에서 2018년 221만3000명으로 줄어든 후 지난해 100만명대로 떨어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본계 대형 대부업자의 영업 중단, 주요 대부업체의 저축은행으로의 영업 전환, 정책서민금융 공급 확대, 대출심사 강화 등으로 최근 대부업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부업을 주로 이용하는 저신용자수의 전반적 감소, 민간 중금리대출·정책서민금융 등 대체시장의 확대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부업 평균 대출금리는 지난해 말 연 17.9%로, 상반기 말(18.6%)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최고금리 인하, 담보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평균 대출금리는 하락 추세를 보였다. 연체율은 지난해 말 9.3%로, 대형업자 기준 연체율은 대출 잔액이 감소했지만, 연체가 증가함에 따라 상반기 말(8.3%)보다 상승했다. 
 
금융당국은 최고금리 인하 등 제도 변화가 대부업자의 영업환경과 저신용자 신용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모니터링하면서 저신용 차주의 자금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필요한 정책서민금융 공급여건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출처/금융위원회)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박진아

지금 이 순간, 정확하고 깊이있는 뉴스를 전달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