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이슈&현장)비말차단 마스크, 마트 순식간 '품절'…편의점엔 없어(영상)
2020-07-01 17:36:21 2020-07-01 17:36:21
 
●●●이슈&현장은 정치·사회·경제·문화 등에서 여러분이 관심 갖는 내용을 찾아 소개합니다.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숨쉬기 편하고 비말 차단 효과도 있어 ‘구매 대란’이 벌어졌던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오늘부터 주요 마트와 편의점에서 본격 판매됐습니다. 이전보다 물량과 판매지점도 늘었지만, 시민들이 몰린 마트에서 마스크는 금방 동이 났습니다. 편의점도 일제히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에 나섰지만, 이날 편의점 여러 군데를 둘러봐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여기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입니다. 개점 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온 물량은 총 320팩. 한 팩에는 다섯 개의 마스크가 들어있고 1인당 1팩씩 2500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10시에 판매가 시작됐지만, 34분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롯데마트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16만장을 순차 판매할 계획입니다.    
 
[김연수/은평구 시민]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가볍고, 우선 여름용이니까. 가격대도 저렴하고 그래서 구매를 했습니다. 
 
전국 모든 편의점 점포에서도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풀렸지만, 구할 순 없었습니다. 발주했지만 아직 입고가 안 된 상태거나, 입고 수량 자체가 점포당 5팩 안팎으로 적어서입니다. 
 
[편의점주]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아직 안 들어왔습니다. 오늘 들어온다고 했는데, 저희도 잘 모르겠어요. 들어올지 안 들어올지. 본사 말로는 한두 개 정도 보내준다고 하더라고요. 
 
세븐일레븐이 오늘 전 점포에 공급한 물량은 5만장, 이마트24는 총 100만장입니다. CU는 이번 주에 50만장을 공급하고, 향후 수량을 늘릴 예정입니다. 지난 14일 편의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던 GS리테일은 내일부터 100만장을 공급합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도 높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코로나19 확산 초기의 ‘마스크 구매 대란’을 피해가진 못했습니다. 500원짜리 비말 차단용 마스크 온라인 판매 첫날이었던 지난달 5일에는 한때 780만명이 동시 접속하면서 20만장이 하루 만에 모두 팔렸고, 오프라인 매장 판매 첫날 역시 수십 분 만에 매진됐었죠. 마스크 5부제는 끝났지만, 여름철을 맞아 인기 높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 구하기는 여전히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