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일손 없다' 범농협 연일 구슬땀
올 들어 80여 차례·임직원 6.5만여명 일손돕기 나서
입력 : 2020-07-04 12:00:00 수정 : 2020-07-04 12:00:0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범농협 임직원들이 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연일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매년 반복되는 농번기 일손부족 현상이라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지연되는 등 문제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4일 농협에 따르면 범농협 임직원들은 지난 4월10일부터 전날까지 약 80여 차례에 걸쳐 농촌 일손돕기 행사를 진행하거나 손을 보탰다. 6월 말까지 임직원 6만5000여 명이 일손 지원에 참여하면서 농업인 돕기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KT, 포스코그룹, 한국소비자원 등 외부와의 협력으로 농가 지원 활동을 진행키도 했다. 
 
최근에도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포도농가를 찾아 무더위 속에서도 농업인들과 함께 포도 봉지씌우기 작업에 나서는가하면 구리시 두레박농장을 찾아 토마토와 오이줄기 고정작업, 하우스 주변 환경정비 등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2일에는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 마을을 찾은 농협은행 HR·업무지원 및 신탁부문 임직원들은 '감자수확'과 '콩 파종' 등의 작업을 실시했고, 비료살포기 및 생필품 등을 기증했다. 일손돕기를 실시하는 중에도 마스크 착용 및 일정거리 유지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방문 농가 감염 예방에도 힘썼다는 설명이다. 
 
박태선 농협은행 HR·업무지원 및 신탁부문 부행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농업인들의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농업의 소중함과 농민, 농촌에 대한 감사함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올 1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취임 이후 농협은 농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전사적인 힘을 쏟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지자체와 협력사업으로 '영농작업반' 운영 사무소를 작년 99개소에서 올해 176개소로 대폭 확대했다. 영농작업반은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에서 운영하는 상설조직으로, 유상인력이 필요한 농가는 인근 농협에 요청해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한 달간 전국 578개 농협에서 대형농기계(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7540대의 엔진오일 무상교환 및 안전점검을 미리 실시키도 했다. 
 
농협 임직원들이 지난 2일 포천시 소흘읍 포도 농가에서 포도 봉지씌우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신병남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