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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륵사 관련 8명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 총 57명
대구 연기학원 관련 10명 확진, 의정부 아파트 관련 21명
2020-07-03 15:55:03 2020-07-03 15:55:03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전국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관련 확진자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어제 하루 광주 광륵사 관련 확진자는 8명, 대구 여고생 관련 확진자도 10명 추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광주 광륵사 관련해서는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57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추가 확진자는 △하늘요양원 관련 4명 △금양빌딩 관련 2명 △광주사랑교회 관련 2명이다.
 
또 대구에서는 지난 1일 확진된 경명여고 3학년 학생이 다니는 연기 학원에서 수강생 등 9명과 학생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정 본부장은 "확진자들이 재학 중인 학교 네 곳(경명여고, 성서고, 남산고, 대구예담학교) 교직원과 학생 156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대구 여고생 관련 누적 확진자는 경명여고생을 포함해 총 11명이다.
 
이 외에도 경기 의정부 장암동 아파트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일 대비 7명 추가돼 총 21명으로 늘어났다. 정 본부장은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 관련해서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며 "누적 확진자 21명은 아파트 관련 확진자가 9명, 헬스장 관련 확진자가 12명"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금융회사(NH농협은행 역삼금융센터)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지표환자 확진 후 직장 동료 3명과 지인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지인 1명은 서울 종로구 소재 KT 직원으로 현재 관련 직원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주말에 가족 나들이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식당이나 밀집된 실내에서는 휴대전화 통화 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거나 실외로 나가서 통화해 주는 등 비말로 인한 전파 차단에 최대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일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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