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석 우리은행장, 하반기 '제로베이스 혁신' 힘 싣는다
우리은행, 조직 활력 제고 등 4개 전략 방점 둔 조직개편 단행
입력 : 2020-07-03 16:27:50 수정 : 2020-07-03 16:27:5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우리은행이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제로베이스 혁신'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조직 활력 제고 △고객중심 투자 전략 강화 △디지털전환 선도은행 △신 수익 기반 확보에 무게를 뒀다.
 
먼저 코로나19와 같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애자일 조직 체계를 도입한다. 부서와 팀의 중간 형태인 '액트(ACT·Agile Core Team)'조직체계를 신설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 추진하기 위한 특공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최근 여러 이슈로 인해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를 반전시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자산관리그룹내에 '투자상품전략단'을 신설해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 상품전략 추진을 통해 자산관리 영업의 재건을 추진한다. 투자상품전략단은 펀드, 신탁 등 자산관리 상품을 총괄해 포트폴리오 중심의 상품전략 수립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상품전략수립의 전문성과 상품개발?검증 역량 강화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고객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투자전략은 물론 투자위험을 보다 더 세심하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디지털분야에서도 'DT추진단'을 신설했다. DT추진단에는 디지털전략부, 빅데이터사업부, 인공지능(AI)사업부, 디지털사업부, 스마트앱개발부를 배치해 은행의 전체적인 디지털 전략과 신기술 적용 분야 확대 및 디지털 마케팅과 채널을 총괄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신설되는 AI사업부는 AI 등 신기술의 은행사업 적용을 연구하고 지원을 통해 날로 치열해지는 금융 기술 경쟁에서 보다 앞서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대면 고객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개인그룹의 고객센터를 디지털금융그룹으로 소속 변경해 스마트고객부와 동일 그룹 내에 편제했다. 이를 통해 인·아웃바운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혁신할 예정이다.
 
향후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금리 시대를 이겨내기 위한 사업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자기 자본 운용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증권운용부'를 신설한다. 유가증권 운용과 관련한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운영전략을 실행함으로써 예대마진 의존도를 점차 낮추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과 기업금융(IB)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IB심사부'를 신설한다. 현재 싱가폴에 소재한 아시아심사센터와 대기업심사부의 글로벌IB심사팀을 통합하여 글로벌여신과 IB여신을 전담하게 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제로베이스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은행 전체가 활력을 되찾아 새롭게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사진)의 '제로베이스 혁신'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진/우리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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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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