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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NSC, '한일 주요 현안' 점검 및 대응 방안 논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속 추진, 한미 긴밀한 협력 공감"
2020-07-09 18:02:40 2020-07-09 18:02:4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9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일 간 주요 현안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개최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전날 서 실장은 기타무라 시게루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과 25분간 전화통화를 하며 양국 현안 및 역내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기타무라 국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최측근으로, 일본 정계에서는 아베 총리와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으로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일단 서 실장의 안보실장 취임 축하가 명분이지만, 한일 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상황에서 이뤄진 통화이기에 양국 간 경색 해결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NSC 상임위원들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방한 계기 이루어진 한미 고위급 협의 결과를 평가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속 추진하고 역내 및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9일 청와대 귀빈접견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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