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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 간편식으로 복날 대전 준비하는 식품유통업계
올해 복날은 보양식도 간편식이 대세
2020-07-13 13:12:09 2020-07-13 13:12:09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 시즌과 함께 초복을 앞두고 보양 간편식(HMR)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간편식은 편의성과 가성비에 품질까지 높아지며 제대로 된 한끼 식사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집밥족이 늘어나면서 간편식에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흐름에 맞춰 올 여름 보양식도 간편식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식품 및 유통업계는 최근 다양한 보양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치킨업계 1위 교촌치킨은 지난 1일 보양 간편식 ‘교촌 수(秀) 삼계탕’을 출시했다. 국내산 신선 닭고기를 사용한 ‘교촌 수 삼계탕’은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이다. 또한 도라지 엄나무 오가피 등의 건강한 약재에 국내산 통 수삼 및 찹쌀, 마늘, 대추 등의 재료로 두 번 끓여 기름기를 쏙 빼 한방 육수 맛이 특징이다.
 
교촌은 전국 가맹점을 활용해 수 삼계탕 판매에 나선다. 가맹점의 배달과 포장을 통해 보다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프리미엄 즉석 조리 삼계탕인 '강화 섬계탕'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강화도 인삼과 벼를 추수하기 전 미리 수확한 초록 통쌀, 잡은 지 24시간 이내의 생닭을 사용했으며 12차례 품평회와 30차례 재료 배합 실험을 거쳐 개발됐다.
 
편의점도 1인 가구를 겨냥한 보양 간편식을 내놓고 있다. CU는 '덕분애'(愛) 정식 도시락, 오리 파워업 덮밥, 오리덕분이삼 삼각김밥 등 오리를 활용한 간편식을 선보였고, GS25도 오리와 닭을 사용한 '든든한 시리즈'를 출시했다. '오리덕에든든한도시락', '계든든한매콤찜닭', '계든든한초계국수', '계든든한곤약샐러드' 등이 대표 상품이다.
 
호텔에서도 셰프가 만든 고급 보양식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홍연은 여름을 맞아 보양식 메뉴인 ‘불도장’을 고품격 도시락으로 구성해 선보였다. 엄선된 재료와 최상의 맛으로 구성한 메뉴로 여름철 원기 회복에 월등한 명품 불도장 세트를 언텍트 시대에 맞게 테이크 아웃과 배달도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과 함께 건강을 중요시하는 트랜드가 이어져 식품업계에서는 다양한 간편 보양식들을 선보이고 있다”라며 “당분간 간편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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