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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 유산 분할 합의
2020-07-29 18:35:33 2020-07-29 18:35:33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유족이 신 명예회장 유산 상속 작업을 마무리했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전 롯데호텔 고문은 유산 분할에 최종 합의했다.
 
신 명예회장은 약 1조원 규모 재산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주식으로는 롯데지주(보통주 3.10%, 우선주 14.2%), 롯데제과(4.48%), 롯데칠성음료(보통주 1.30%, 우선주 14.15%), 롯데쇼핑(0.93%), 롯데물산(6.87%) 등이 있다. 일본 주식으로는 롯데홀딩스(0.45%), 광윤사(0.83%), LSI(1.71%), 롯데그린서비스(9.26%), 크리스피크림도넛재팬(20%) 등이 있다. 인천 계양구 목상동에 166만7392㎡ 규모 땅도 있다. 이 부지 가치는 공시지가로는 700억원 수준인데, 용도에 따라 4000억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현행법상 상속세 신고기한은 피상속인 사망 후 6개월째 되는 달의 말일까지다. 따라서 올해 1월 세상을 떠난 신 명예회장의 상속인들은 오는 31일까지 유산 정리를 마치고 상속세를 신고해야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신 명예회장의 유산은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을 포함해 1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국내 주식 상속세만 약 2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신격호 명예회장. 사진/롯데지주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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