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가동
화성·파주 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구미서도 연료전지 생산 확대
입력 : 2020-09-03 09:11:30 수정 : 2020-09-03 09:11:3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친환경 사업 진출을 선언한 SK건설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SK건설은 화성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파주연료전지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SOFC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의 신재생 분산발전설비다.
 
회사가 준공한 화성연료전지 발전소는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참여한 사업이다. 경기 화성 장안면 노진리 일원에 7017㎡ 규모로 조성됐다. 19.8MW(메가와트) 규모의 이 발전소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발전소로는 아시아 최대이며, 95%의 이용률과 연료전지 중 최고 수준인 56% 효율로 연간 16만50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해 인근지역 약 4만3000 가구에 공급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414억원 중 275억원을 SK건설(15.2%)과 남동발전(84.8%)이 지분 투자했다. SK건설이 설치와 시공을 맡았다. 지난해 7월 착공해 지난 5월 공사를 마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2040년 4월까지 약 20년간 운영된다. 이 사업은 SOFC 발전사업 중 국내 최초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했다. 
 
SK건설은 동서발전, 서울도시가스와 함께 진행 중인 파주연료전지 발전사업도 최근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 파주시 월롱면 도내리 일원에 2000㎡ 규모로 8.1MW SOFC 발전소를 조성하고, 2040년까지 운영하는 사업이다. SK건설이 설치와 시공을 맡았다. 총 사업비는 약 538억원으로 SK건설 5%, 동서발전 89%, 서울도시가스 6% 등 3개사가 전액 지분 출자했다.
 
이 사업은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과 공급은 물론 도시가스 공급도 지원하는 주민 상생형 사업이다. SOFC 발전소 구축 시 도시가스 공급 배관망을 추가 설치해 도시가스 미공급 농촌지역에서도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SK건설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상생 및 맞춤형 사업모델을 지속 개발할 방침이다. 
 
한편, SK건설은 지난 1월 세계적인 연료전지 주기기 제작업체 미국 블룸에너지와 SOFC의 국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블룸 SK 퓨얼셀’ 설립을 완료하고, 세계 최고 효율의 연료전지 생산을 본격화한다. 경북 구미 공장은 생산설비 설치가 완료됐으며, 지난 7월부터 연료전지 생산에 돌입했다. 생산규모는 연산 50MW로 시작해, 향후 400MW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블룸 SK 퓨얼셀은 전문 강소기업과 협업해 국산 부품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추후 단계별 기술개발과 신기술 채택으로 국내 수소 산업 육성과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블룸에너지와 긴밀히 협력해 ‘원 팀 오퍼레이션(One Team Operation)’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사업기회를 발굴할 것”이라며 “국내 중소 부품업체의 해외 수출 판로도 크게 확장하는 동반성장 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연료전지 발전소. 사진/SK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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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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