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서울 상가 타격…3개월간 2만개 감소
1분기 39만1500개에서 2분기 37만300개로
입력 : 2020-09-07 10:03:00 수정 : 2020-09-07 10:03: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상가 숫자가 급감했다. 
 
7일 부동산114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분기 서울의 상가는 37만321개로 파악됐다. 이는 1분기 39만1499개에서 2만1178개가 줄어든 수치다. 
 
상가 중 ‘음식’ 업종은 1분기 13만4041개에서 2분기 12만4001개로, 1만40개 감소했다. 3개월간 감소한 상가 2만여개 중 절반이 음식 업종인 것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늘고 외식과 회식을 비롯한 대인 접촉이 줄면서 매출이 감소하자 인건비와 재고비용,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은 매장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편의점과 마트 등 소매 업종과 인쇄소, 미용실 등 생활서비스 업종에서도 직전 분기 대비 3000개 이상의 매장이 사라졌다. 
 
PC방, 유흥업소 등 ‘관광·여가·오락’ 업종은 1분기 1만1714개에서 2분기 1만454개로 1260개 줄었다.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을 제한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게 하면서 이용자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서울의 상가 수는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한시적으로 중단되거나 제한돼,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영업난에 빠진 자영업자의 폐업이 이어질 경우, 공실 및 가계부채 등 여러 사회경제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형 착한임대인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건물주가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서울시는 임대료를 낮추는 임대인에게 건물 보수비용과 상가 홍보 등을 제공한다. 부동산114는 PC와 모바일 앱에서 ‘착한 임대인’ 건물이라는 아이콘을 노출해 서울시의 상가 홍보를 지원한다.
 
올해 분기별 서울 상가 숫자. 자료/부동산114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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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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