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도 ‘브랜드’ 시대
분양가 웃돈에 청약 경쟁률도 후끈
입력 : 2020-09-12 06:00:00 수정 : 2020-09-12 06: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아파트 시장에서 집값과 청약 경쟁률에 영향을 주던 ‘브랜드 파워’의 중요성이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커지고 있다. 
 
대형건설사의 사업영역 확장으로 지식산업센터, 생활형숙박시설, 오피스텔, 상가 등 공급이 활발해진 가운데 이런 상품은 ‘비브랜드’ 상품보다 안정성과 신뢰도가 높고 상품성, 사후관리 등 강점이 부각되면서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 세제혜택 등으로 관심이 높아진 지식산업센터 시장에서는 브랜드를 입힌 단지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와 SK건설의 ‘SK V1’ 등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산동, 성수동에서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문정동에 공급된 ‘문정역 테라타워’는 지식산업센터로는 드물게 분양가 대비 수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상업시설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5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단지내 상업시설은 오픈과 동시에 완판됐다. 현대건설(000720)이 미주상가B동 개발을 통해 공급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단지내 상가 '힐스 에비뉴 청량리역' 역시 단기간에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
 
생활형숙박시설이나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주거형 상품의 인기도 상당하다. 오피스텔은 올해 서울에 분양한 브랜드 건설사의 단지가 모두 미달 없이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송도의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의정부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등이 단기간 완판했다. 지방도 유사하다. 대전 도안신도시에 공급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안’은 4일만에 전 실의 계약이 끝났다. 
 
생활형숙박시설과 도시형생활주택 시장에서도 브랜드 상품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대우건설(047040)이 안양 평촌신도시에 선보인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는 생활형숙박시설로는 이례적으로 최고 267대 1, 평균 12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중구 세운지구에 선보인 도시형생활주택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와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각각 최고 34.9 대 1, 최고 51.3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강해지면서 상품성, 안정성, 신뢰도 등에서 우위를 보이는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은 수익형 부동산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광명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9만9000㎡ 규모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함께 구성된다. 사업지 인근에는 우체국 사거리 신설역(예정)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 독산역과 7호선 철산역이 인접하다. 강남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수원고속도로, KTX 광명역 등이 가깝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는 대림산업(000210)이 ‘e편한세상 시티 광교’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5층, 전용면적 21~49㎡, 총 450실 규모다. 광교신도시 최초의 ‘e편한세상 시티’ 브랜드 오피스텔로, 지하철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인근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이 시공하고 한국자산신탁(123890)이 시행(고려자산개발 위탁)하는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이 공급 중이다. 지하 4층~지상 44층, 2개동, 전용면적 77~191㎡, 608실로 규모로 조성된다. 
 
이밖에 KCC건설(021320)은 대구에서 ‘대구 오페라 스위첸’ 오피스텔을, 부산에서 ‘해운대 중동 스위첸’의 단지내 상업시설을 분양하고 있다.
 
현대 테라타워 광명 투시도. 이미지/현대엔지니어링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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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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