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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북결의문 놓고 “이러니 ‘국민의 짐’ 소리” 저격
2020-09-29 12:07:57 2020-09-29 12:07:57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을 향해 해도해도 너무한다이러니 국민의 짐 소리 듣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야의 대북규탄결의안 공동 채택 무산에 대한 책임이 국민의힘에게 있다는 것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28일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대북결의문마저 반대하는가?”란 글을 올렸다.
 
글에서 정 의원은 온 국민이 공분하고 있는 공무원 피격사망 사건조차 여야가 한 목소리로 규탄하자는 제안조차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못 하겠다고 버티는 것은 도대체 무슨 심보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북규탄결의문이 채택되면 청와대 앞 1인 시위의 동력이 떨어지고 추석 밥상에 손해를 볼 것이라 계산했다면 당신들이야말로 소중한 생명을 놓고 정략적으로 주판알을 튕기는 참 나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의 행위에 분노하고 규탄하는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도리조차 못 하게 하는 국민의힘, 이러니 국민의 짐 소리 듣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고 원포인트로 대북규탄결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었으나 무산됐다. 여야는 시신을 불태웠다란 문구에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북한의 사과에 대한 상황을 결의안에 담고자 했지만 국민의힘은 국방위에서 채택한 결의안 원안을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결의문에) 숨진 공무원 시신을 북한이 불태웠다등 구체적인 만행에 대해 어떤 지적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알맹이 빠진 대북규탄결의안을 핑계로 본회의를 무산시켰다고 비판했다.
 
사진/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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