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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건설 시공 발달장애가정 지원 주택 입주
2020-10-06 17:32:15 2020-10-06 17:32:15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도미니코수도회 희망에코 및 로사리오 친구들과 진행한 ‘안성 공도읍 연립주택’ 입주를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곳은 발달장애아동 가정을 위해 지어진 주택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3개동 72세대 규모다. 
 
총 공사비 약 96억9000만원은 전액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의 출연으로 마련됐다. 이곳에는 근린시설 등 각종 입주민 편의시설뿐 아니라 발달장애인 대상 프로그램이 진행될 공간도 마련된다.
 
단지 내에 건설되는 행복센터(가칭)에는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재활클리닉’과 안전한 환경에서 사회 활동 적응 훈련을 돕는 ‘직업훈련장’ 등이 들어선다. 
 
또 단지 입주민 자녀들을 위한 교육이 제공된다. 제공되는 교육은 성삼의 딸들 수녀회 수녀들과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한 특수교사들이 맡는다.
 
이 주택에는 발달장애인과 그 부모만 입주할 수 있다. 입주 여부는 사무국과의 면담 및 상담을 통해 결정된다. 이달 30일까지 최초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 형태는 영구 임대다. 보증금과 월 임차료가 면제되며, 부지대금과 건축공사비, 건축제반경비를 차례대로 완납한 후 입주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사업은 한국 최초의 민간투자 자립형 발달장애인 가족 거주 공간 마련 프로젝트로 100여개 국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도미니코수도회 희망에코와 성삼의 딸들 수녀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발달 장애 아동과 부모의 주거 정착을 돕고, 이들의 삶에 희망과 행복을 더해줄 공간과 시설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 확대로 최대 10개까지 예상되는 추가 공사 수주를 위해 분주히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성 공도읍 연립주택 조감도. 이미지/대우조선해양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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