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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정치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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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중기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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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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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중기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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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경 엔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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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산업2부
안창현 중기IT부
왕해나 정치사회부
최홍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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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경 정책부
고재인 정치사회부
이승국 국장석
최유라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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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정책부
정광섭 국장석
한동인 정치사회부
차오름 정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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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새나 엔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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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토마토 아이비토마토
박준형 중기IT부
박기범 아이비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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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아이비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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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은 ‘디지털·피지컬의 콜렉션’…"한국적 정서 느껴보고 싶어요"
‘소녀들을 춤추게 하는 음악’을 만들겠다던 영국 5인조 밴드 프란츠 퍼디난드(알렉스 카프라노스<보컬>, 디노 바르도<기타>, 폴 톰슨<드럼>, 밥 하디<베이스>, 줄리안 코리<건반>). 개러지록 열풍이 불던 2000년 초반 데뷔한 밴드는 자신들이 처음에 설정한 포부만큼이나 ‘신나고, 즐거운’ 음악을 진화시켜 오고 있다....
말 더듬는 질병 딛고 호주 스타 뮤지션으로…"BTS, 딘과 콜라보 하고파"
사방이 온통 ‘벽’으로 둘러 쌓인 기분이었다. 말을 더듬는 선천적 장애로 세상은 그를 차갑게 대했고, 한 줌의 단어들조차 눈물을 삼키며 먹는 날도 많았다. “어릴 적 말을 더듬는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많이 당했어요. 사실 저는 저라는 사람일 뿐인데 말이죠. 꿈을 접어야 하나 좌절한 날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31일 서울 강남구 유니버설 사옥에서 만난 호주 출신의 싱어...
록이 주류 음악계에서 밀리지 않는 일본이지만 그곳에서도 밴드가 일본 돔 투어를 펼친다는 건 쉽지 않은 일로 통한다.하지만 세카이노 오와리는 메이저 데뷔 3개월 만에 도쿄 부도칸에 입성, 3년 만에 첫 돔 투어를 진행할 정도로 슈퍼 록 스타가 됐다. 동화 속에 들어갈 듯한 찬란한 판타지 풍 멜로디, 그와 어울리는 의상과 영상, 무대 연출 등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안전상의 문제로...
나는 2018년 7월27일의 밥 딜런을 봤다
(밥 딜런은 공연장에서 사진을 찍는 것 마저도 불허했다. 미 로스앤젤레스에서의 공연 때 모습. 사진/뉴시스)밥 딜런의 공연에서 나는 '77세의 지금 이 순간 딜런'을 봤다.거칠 게 갈라지는 목소리였지만 그는 세월이란 나이테를 입혀 노래하고 있었다. 복잡하게 편곡한 라이브는 분명 원곡과 판이하게 달랐지만, 선율 만큼은 대체로 아름답고 따스했다. 그 안에서 그는 '음악으로 자유로운 ...
아도이·크리스토퍼도 아름다운 무대…'사운드시티' 도심 속 3일간 9000명 운집
‘End of the World’ 분홍 형광 글자가 켜지자 현실이 꼭 동화 세계처럼 일렁이는 듯 했다. 무대 준비 중 터져 나오는 일렉기타 소리는 회중시계를 지닌 토끼 같았고, 관객들은 앨리스 마냥 무대 주변을 샅샅이 훑었다. 일본에서 왔다는 한 팬은 망원경까지 꺼내 들고는 ‘토끼굴(밴드가 나오는 입구)’ 위치를 미리 관망하고 있었다. '사운드 시티' 세카이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표식’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흔한 포스터조차 보이지 않았고, 무대 안엔 스크린도 없었다. ‘귀를 위한 시’가 고요 속에서 담백하게 흘러갈 뿐이었다. 27일 저녁 8시 무렵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8년 만에 열린 밥 딜런의 내한 공연. 노란 빛 조명이 켜짐과 동시에 ‘잼(즉흥연주)’ 식의 자유분방한 연주가 그 시작을 알렸다. 기타...
관련기사: 마이크 시노다 “베닝턴 상실, 모든 게 바뀌었다”미 록 밴드 린킨파크는 청춘들에게 성장과 성공의 표상이었다. 멤버들은 결성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인고했고,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스튜디오 빌릴 여건이 안돼 마이크 시노다(래퍼·프로듀서)의 침실을 작업실로 개조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우릴 봐라. 아무 것도 아닌 사람들이었지 않나"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날 때면...
관련기사: (권익도의 밴드유랑)'시각 음악'으로 구현한 'ADOY'표 청춘과 사랑'아도이(ADOY)'는 요즘 인디씬에서 굉장히 잘 나가는 '핫'한 밴드다.일본 애니메이션 느낌의 앨범 커버는 이들을 상징하는 표식이 됐고, 신곡 발표 때마다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요즘 경리단길이나 성수, 을지로 등 소위 힙플레이스라 불리는 지역에선 이들 음악이 BGM으로 재생되기도 한다. (아도이 ...
관련기사: 덴마크 팝스타 크리스토퍼 “댄서블한 팝, 내겐 ‘집’ 같아”인터뷰를 하다보면 종종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엿볼 수 있는 뮤지션과 마주할 때가 많다. '걸어다니는 다비드상'으로 불리는 덴마크 팝스타 크리스토퍼에게서도 그런 면을 느낄 수 있었다.'크리스토퍼, 음악 안했으면 뭘 했을 것 같아?' 그를 번번히 괴롭히는 곤혹스러운 질문이다. 그는 사실 음악 외의 다른 길은 ...
오는 27~29일 ‘사운드시티’ 참석 차 내한…“코리안 바비큐, 치맥 기대돼!”
2012년 짧은 금발의 21살 청년은 덴마크를 일렁인 깜짝 신예였다. 기타 한 대로 낭만의 사랑 노래들을 썼고, 앳되지만 달달한 목소리로 여심을 흔들었다. 음악계에서는 그의 등장을 존 메이저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싱어송라이터의 출현으로 평가했다. 그랬던 그는 2014년 기타를 내려놓고 돌연 춤을 선택한다. 댄스 팝과 알앤비(R&B) 등 세계 주류 장르를 자신 만의 음악으로 소화...
관련기사:(권익도의 밴드유랑)록 음악이 죽었다고?…캡틴락 ‘낭만’은 죽지 않아!(밴드 크라잉넛. 사진/위키피디아)펑크록 밴드 크라잉넛은 올해로 23년차 장수 밴드다. 젊은 날의 혈기로 쉼 없이 '달려온' 그들도 이젠 불혹을 넘었다. 혼자 살아온 세월보다 '크라잉넛'으로 살아온 날들이 더 많다. 크라잉넛의 개성 넘치는 베이시스트 캡틴락(한경록)은 멤버들에 대해 묻자 웃으며 "어휴 징...
인디씬의 ‘찬란한 광휘’를 위해 한결같이 앨범을 만들고, 공연을 하고,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TV를 가득 메우는 대중 음악의 포화에 그들의 음악은 묻혀지고, 사라진다. ‘죽어버린 밴드의 시대’라는 한 록 밴드 보컬의 넋두리처럼, 오늘날 한국 음악계는 실험성과 다양성이 소멸해 버린 지 오래다. ‘권익도의 밴드유랑’ 코너에서는 이런 슬픈 상황에서도 ...
인디 시장이 워낙 작다보니 앨범 발매는 뮤지션들에게도 큰 고민이다. 음원사이트에 의해서만 '노출'이 결정되는 현 시장 구조 자체가 문제다. 싱글을 위주로 내야하는 흐름에 편승하자니, 작품으로서의 앨범 가치가 떨어진다. 싱어송라이터 홍혜림 역시도 여느 뮤지션들과 같은 위치에서 고민하고 있었다."'싱글 시대'로 넘어가면서 맞춰가려고 노력은 해요. 근데 당연히 힘든 건 사실이고...
싱어송라이터 홍혜림에게 매 공연은 늘 특별하게 기억된다. 특정 공간에서 느껴지는 그날 그 순간 만의 호흡이 있어서다. "똑같은 노래를 하더라도 컨디션이 매번 다르니까 느낌이 달라져요. 감정이 매번 같을 수 없고 작은 뉘앙스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에요. 무의식적으로 느리게 연주될 때도 있고 빠르게 할 때도 있고 그래요." 처음에 여럿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게 익숙치는 않았...
어느덧 불혹을 지난 싱어송라이터 이지형은 20대 초반의 '청춘'이던 시절을 여전히 생생하고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1997년 밴드 'Weeper'로 활동했던 그는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에 심취해 있었다. 무대에서 기타를 부수거나 마이크를 야구 방망이로 때리면서 당시 홍대에선 '뜨거운 청춘의 징표'가 됐다. 머리도, 옷차림도, 가사도 '날 것' 그대로의 음악과 많이도 닮아 있었다. 당시의 ...
싱어송라이터 이지형과 함께 한 커피 타임①
워낙 '커피 뮤지션'이란 수식어가 강한 분이라 장소 선정에 신중해야 할 것만 같았다. 작년 겨울 찾은 그의 공연 '더 홈'의 인상이 강렬한 탓이었다.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에서 그는 신중히 원두를 갈고 물을 끓이며 커피를 마셨다. 관객 중 한 명을 초청해 커피를 직접 타주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결코 아무 카페, 아무 커피나 먹을 것 같지 않던 그를 상수동 근처에서 ...
인디씬의 ‘찬란한 광휘’를 위해 한결같이 앨범을 만들고, 공연을 하고,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TV를 가득 메우는 대중 음악의 포화에 그들의 음악은 묻혀지고, 사라진다. '죽어버린 밴드의 시대'라는 한 록 밴드 보컬의 넋두리처럼, 오늘날 한국 음악계는 실험성과 다양성이 소멸해 버린 지 오래다. ‘권익도의 밴드유랑’ 코너에서는 이런 슬픈 상황에서도 ‘밝...
홍대에서 만난 싱어송라이터 김페리②
기사원문:(권익도의 밴드유랑)'김페리'가 그린 '도시 청춘'의 좌절과 희망1주일 만에 눈을 떴다. 강원도 철원에서 서울 강남 성모병원으로 이동해 있었다. 창밖에는 주먹밥 만한 함박눈이 세상을 온통 하얗게 만들고 있었다. 2010년 군인 신분이었던 그의 얘기다. 뇌수막염으로 쓰러졌고 응급 버스에 실려 그곳까지 닿았다. 진료 의사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부모에게 고했다....
홍대에서 만난 싱어송라이터 김페리①
기사원문:(권익도의 밴드유랑)'김페리'가 그린 '도시 청춘'의 좌절과 희망홍대 '걷기 싫은 거리'에서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당황했다.그런 거리는 없는 것 같은데, 혹시 '걷고 싶은 거리'?"예, 전 거기가 참 걷기 싫은데요.. 만나서 말씀 드릴게요."예정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우리는 그곳의 풍경부터 한 눈에 살펴보았다.평일 오후 5시였음에도 버스커들이 한 줄로 늘어 서 있었고, 그 ...
(크리스 보티. 사진/뉴시스)"내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했던 순간을 이야기하겠다. 스팅을 만난것."현대사의 '트럼펫 거장'으로 꼽히는 크리스 보티를 있게 한 건 뮤지션 스팅이었다. 2000년 이후 스팅의 세계 순회 공연에 참여한 것을 기점으로 그의 인생은 아예 뒤바뀌었다. 스팅은 그에게 음악 외에도 많은 것들을 가르쳐 줬다. 아침에 일찍 기상하고, 음악 연습을 하는 것, 또 요가를 하며 ...
어린이대공원에서 만난 뮤지션 루빈②
관련기사: (권익도의 밴드유랑)'루빈'이란 음악…관습 탈피 꿈꾸는 '보편의 정서' 사실 ‘어린이대공원’이란 인터뷰 장소를 들었을 때,나는 공원 내의 산책길을 한 바퀴 도는 그림을 상상했었다. 뮤지션들은 대체로 악상을 떠올리거나 음악 영감을 얻을 때 줄곧 산책을 하며 생각을 정돈하곤 하니까. “어린이대공원 내에서 생각하고 계신 장소가 있나요?”라고 묻고 공원 산책로로 향...
뮤지션 루빈과 나눈 어린이대공원에 관한 추억①
관련기사:(권익도의 밴드유랑)'루빈'이란 음악…관습 탈피 꿈꾸는 '보편의 정서'이토록 장소 결정에 신중한 뮤지션이라니!인터뷰 장소를 결정해달라는 요청을 보낸 건 2주 전이었다. 인터뷰 3일 전 결정했냐는 나의 물음에, 그는 세 장소를 읊으며 아직도 고민 중이라 했다.망원동 작업실과 합정 양화진 공원, 어린이 대공원.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렀다. 인터뷰 하루 전 루빈은 어린이 대공...
'여유' 배운 미국 프로듀서와의 공동 작업
밴드 솔루션스는 데뷔 2년 만인 2014년부터 해외 활동을 간간히 해왔다. 일본 섬머소닉을 시작으로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유럽 8개국 투어 등 다녀온 국가만 총 15개국. 아프리카만 빼면 이제 안가본 대륙은 없다. 투어를 하면서는 현지 세계적인 프로듀서와 공동작업을 해볼 기회도 있었다. 멤버들은 카니예 웨스트, 레드 제플린의 음악을 프로듀싱했던 지미 더글라...
밴드 솔루션스를 처음 알게 된 건작년 '뷰티풀 민트 라이프'라는 음악 페스티벌에서였다.밝고 활기 넘치는 멜로디,모든 가사를 영어로 쓰는 호기로움,청량한 음색의 보컬.삼 박자가 여느 밴드에서 볼 수 없을 만큼 '유니크'했다.봄이 한창이던 5월 중순이었지만펄펄 무대를 날아다니는 네 멈버와 청량한 그들의 음악은마치 한 여름 밤에 들이키는 알싸한 맥주맛처럼 느껴졌다.그로부터 1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