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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어린이급식 사각지대 메꾸기

2020-11-22 14:23

조회수 : 1,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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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이슈를 쓸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를 뚫고 이슈에 오르는 사안은 흔치 않습니다.

지난 6월에 떠오른 안산 유치원 급식 햄버거병 사태는 그런 이슈 중 하나였습니다. 관계자 처벌,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밖에 없는 사건이었는데요.

그래서 서울 강남구가 최근 제정한다는 조례가 눈에 띕니다. 최근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센터의 지원 대상은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청소년시설, 아동복지시설, 상시 급식 인원의 절반 이상이 어린이인 장애인복지시설입니다.

취지를 보니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 어린이급식소에 대한 위생 및 영양관리 지원'이라고 돼있습니다. 저출산 시대에 이용자 숫자가 적은 급식소가 앞으로도 늘어날테니 사각지대가 늘게 마련입니다.

센터가 수행하는 사업은 급식소 위생 및 영양관리 실태조사, 위생 및 영양관리 교육자료 및 프로그램 개발, 식단 개발 및 영양지도, 급식소 순회방문 현장지도 및 상담 등입니다.

그러니까 식품, 식품첨가물, 그것들을 담는 기구나 용기·포장을 위생적으로 하라고 지도하고, 급식소 종사자를 건강진단하고 식단의 영양분을 균형있게 짜도록 관리하는 겁니다.

하나 또 눈에 띄었던 것은 강남구가 파악한바로 기초자치단체에서 서울에서 이런 조례를 만든 곳은 성북구와 동작구였습니다. 이제야 3번째가 추가되려고 한다는 건 생각이 많이 듭니다.

서울 말고 이백수십개 기초단체 중 19곳에 지나지 않습니다. 경기 광주·동두천·오산·하남시, 인천 남동구, 대구 수성구, 대전 서구, 강원 춘천·강릉·속초시, 충북 보은군, 충남 아산시, 전북 순창·무주군, 전남 장성·보성, 경북 경주시·청도군·포항시

안전 의식은 갈수록 확대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초단체들의 급식 지킴이도 계속 확대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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