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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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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알고싶다)찬바람 불 때 배당주…배당락일 따져야

올해 12월28일까지 주식 보유해야

2020-12-15 17:29

조회수 : 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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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배당주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배당을 노린다면 배당기준일과 배당락(Ex-Dividend)을 잘 따져봐야겠습니다. 배당락일에 주식을 매수한다면 배당을 받을 수 없을뿐더러 통상 배당락일을 기점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우선 배당 기준일은 주주가 배당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날이라고 보면 됩니다. 반대로 배당락일은 배당기준일이 경과해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날을 말합니다.
 
배당금을 받으려면 주식시장 폐장일을 따져봐야 합니다. 증시 폐장 2거래일 전까지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배당을 받을 권리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올해 달력을 보면 12월31일이 목요일로 평일이지만, 한국거래소에서는 매년 말일을 연말 휴장일로 지정해 증시가 열리지 않습니다.
 
만약 배당을 받길 원하는 투자자라면 올해 주식시장 폐장일 2거래일 전인 오는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하며 이날이 바로 배당기준일이 되는 것입니다.
 
한편 배당락일을 기점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말 배당주 성과가 압도적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배당주 투자는) 흔들리는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전략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또 "배당 전 자본차익이 크다면 배당수령과 상관없이 배당락 전에 파는 것이 낫고, 그렇지 않다면 배당을 받고 연초에 파는 것이 더 나은 전략이 될 수 있다"면서 "연말 (배당주에 대한) 비중 조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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