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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율

3만 달러 초반서 횡보하는 비트코인, 시장선 엇갈린 반응

2021-01-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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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3만달러대로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이 다시 4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25일(한국시간) 오후 5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2.0% 상승한 약 3만334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7일 전과 비교해선 6.9%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8% 오른 1416달러 수준이다. 7일 전과 비교해선 15.2% 남짓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2주 전 고점을 기록한 이후 강한 매도세와 기관 수요 둔화 영향으로 3만 달러 초반대를 횡보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비트코인 가격 변동 추이. 사진/코인마켓캡
 
일부에서는 비트코인이 큰 변동성 때문에 안정적 자산 가치보다는 투기적 성격이 짙은 만큼 한탕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유명 투자자이자 댈러스 매버릭스 소유주인 마크 쿠반은 지난해 12월 포브스를 통해 “비트코인은 문제의 해결책이기보단 종교에 가깝다”고 말했다. 트위터의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필브필브는 최근 트윗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에서 3만8000달러 사이의 통합에 갇힐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의 니콜라오스 판기츠조글루 등 애널리스트들은 25일 “200억 달러 규모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자금 유입 속도가 4주 연속 평균치 기준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 시점 기관 유입세로는 비트코인 4만 달러 회복이 어렵다고 평가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다만 독일에서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이 출시된 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새 위원장에 블록체인·가상자산 전문가가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면서 긍정적 전망에도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특히 향후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ETF 상장 여부도 뜨거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대비 좀더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가격 상승은 디파이 시장 활성화, CME의 이더리움 선물 출시, 1단계 업그레이드 한 이더리움 2.0 출시 등 호재 이슈 영향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더리움 1.0은 초당 30여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반면 2.0은 초당 최대 10만건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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