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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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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년' 건설업계…최대 변화는 “비대면 마케팅 일상화”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견본주택 활성화…유튜브 진출도 속도

2021-02-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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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진 1년 동안, 보수적이라고 꼽히는 건설업계에서도 비대면 마케팅 활동이 크게 늘었다. 오프라인 견본주택 운영은 최소화하는 대신 온라인 모델하우스를 적극 활용하고, 유튜브 채널 활성화에도 속도를 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이 같은 비대면 중심 마케팅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1차 대유행 시작 후 약 1년이 흐른 24일, 건설사들은 업계의 가장 큰 변화로 비대면 마케팅 활성화를 꼽았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온라인 견본주택의 일상화가 가장 두드러졌다”라고 언급했다. 중견 건설사 관계자도 “마케팅 활동이 사이버 모델하우스 같은 비대면 중심으로 바뀐 게 주요 변화”라고 짚었다.
 
서울의 한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방역 터널과 열화상 카메라를 지나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사태 전, 분양을 준비하는 건설사들은 오프라인 견본주택을 조성하고 이곳을 찾는 예비 청약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특히 수요층이 두텁지 못한 지방에서는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흥행몰이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대면 마케팅이 어려워지면서 이 같은 활동에 제약이 생겼다. 대신 건설사들은 가상현실(VR) 360도 카메라와 같은 IT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견본주택을 적극 활용하며 상품 홍보에 나섰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아파트 분양에서 사이버 견본주택이 필수로 자리잡았다. 현장의 모델하우스는 당첨자가 계약 전 주택 상품을 확인하는 정도로 입지가 좁아졌다. 
 
유튜브 활성화도 업계의 주요 변화로 꼽힌다. 건설사들은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하면서 분양 단지의 정보를 알리고 있다. 온라인 상담이나 사이버 견본주택만으로는 정보 제공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현대건설은 수요자와 쌍방향 비대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예비청약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이 자사 분양 단지의 견본주택 개관에 맞춰 수요자들과 쌍방향 화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분양 단지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전문가를 초청해 부동산 정책 변화와 전망을 다루는 등 시장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 이외에도 GS건설, 대우건설 등 주요 건설사들은 유튜브 활용에 적극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전부터 유튜브에 뛰어 들어야한다는 건 인식하고 있었으나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하고 있었다”라며 “코로나19가 기폭제가 돼 진출에 속도가 붙었다”라고 전했다. 
 
업계에선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더라도 이 같은 비대면 중심의 마케팅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 마케팅 활동의 중요성이 사라지지 않고, 오프라인 견본주택 운영을 최소화해도 청약 성적이 잘 나오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마케팅이 줄어도 부동산 시장은 정책과 저금리로 인해 뜨거운 상태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온라인 중심의 마케팅 활동이 지속될 것을 시사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부분 산업의 마케팅 영역이 온라인으로 재편됐고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건설산업도 이 같은 추이를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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