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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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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준형입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생생한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비트코인, 보편 통화 가능성 있나

"화폐와 다름없어" vs "통화 가치 없어"…전망은 제각각

2021-02-25 16:56

조회수 :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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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현재의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와 실제 통화로서의 변곡점에 서있는 모습입니다. 테슬라를 비롯한 국내외 핀테크 기업들이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가에 구속되지 않는 세계화폐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비트코인의 통화가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 중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트위터의 창업자이자 모바일 결제기업 스퀘어의 CEO인 잭 도시입니다.
 
먼저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화폐와 다름이 없다고 강력하게 옹호하는 인물로 올해 초 비트코린 가격급등에 큰 영향을 행사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말 트위터 계정의 자기소개란을 ‘#bitcoin(비트코인)’으로 바꿨습니다. 이후 1시간 만에 비트코인 가격은 3만2000달러에서 3만8000달러로 6000달러(18.7%) 급등했습니다. 이후 테슬라는 8일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구매 사실을 공시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보유는 현금 보유보다 덜 멍청한 행동이고, 비트코인은 거의 화폐와 다름없다”며 통화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잭 도시가 설립한 모바일 결제기업 스퀘어도 최근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하고 있습니다. 스퀘어는 지난해 10월 5000만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사들인데 이어 지난 23일 1억7000만달러어치를 추가 매입했습니다. 스퀘어는 “가상화폐가 개인이 글로벌 통화체제에 참여하고 자신의 금융 미래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고 믿는다”며 “미래에 비트코인이 더 보편적인 통화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비트코인 옹호론자들은 비트코인이 화폐 가치가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통화 가치가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옐런 미 재무장관은 최근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이라며 “비트코인이 거래 메커니즘으로 널리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총재도 “이것이 통화가 될 것으로 보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를 두고 "왜 비싼지 모르겠지만 암호자산(가상화폐)은 내재 가치가 없다"며 "앞으로도 가격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은 보편 통화가치를 낮추는 요인입니다. 이달 들어 6만달러까지 육박하며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현재 4만90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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