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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

지난해 은행 순익 12.3조원…전년대비 11.5% 감소

2021-03-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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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12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조원(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8일 '2020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 영업외 손익은 손실폭이 축소됐다. 대손비용과 판매관리비는 증가했지만 법인세 비용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2%,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5.63%로 전년대비 각각 0.10%포인트, 1.09%포인트 하락했다. 자산과 자본이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탓이다.
 
이자이익은 41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00억원 늘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한 데 기인했다. 4분기 순이자마진은 1.38%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1.41%다.
 
비이자이익은 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00억원 증가했다. 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으며, 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2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00억원 늘었다. 인건비는 증가했지만 물건비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대손비용은 7조원으로 전년대비 3조3000억원 증가했다. 영업외손익은 9000원으로 전년대비 손실폭이 3000억원 축소됐다. 같은 기간 법인세비용은 4조2000억원이다. 당기순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7000억원 줄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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