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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

쌍용차 회생절차 신청에…은행, 대기업 연체율 증가

2021-03-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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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쌍용자동차의 회생절차 신청으로 올해 1월말 은행의 대기업 연체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올해 1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발표했다. 1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4년동안 1월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감소 추세다. △2018년1월 0.06%포인트 △2019년1월 0.05%포인트  △2020년1월 0.04%포인트 △2021년1월 0.04%포인트다.
 
올해 1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3000억원이다. 전월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6000억원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0.39%)은 전월말(0.34%)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말(0.51%) 대비로는 0.11%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36%)은 전월말(0.27%) 대비 0.09%포인트 늘었다. 쌍용차의 회생절차 신청 등으로 연체채권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0%)은 전월말(0.36%)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54%)은 전월말(0.48%) 대비 0.05%포인트 늘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4%)은 전월말(0.21%) 대비 0.03%포인트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21%)은 전월말(0.20%)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4%)은 전월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37%)은 전월말(0.34%) 대비 0.04%포인트 늘었다. 
 
사진/ 금감원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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