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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해외주식)금리 발작에 '몬트리올 은행' 순매수 1위

3월2주차 순매수 2위 '제트 홀딩스'…3위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2021-03-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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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국내 투자자들이 이번주(3월8일~12일 기준)에 가장 많이 산 해외주식은 몬트리올 은행(BANK OF MONTREAL BMO REX LEVERA)으로 집계됐다. 2위는 일본 기업인 제트 홀딩스(Z HOLDINGS CORPORATION)였다. 2주차 순매수 상위 10개사에는 대체로 은행, 인터넷, 친환경 등이 자리했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3월2주차에 국내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는 몬트리올 은행으로 총 1억2550만달러(약 1418억원)를 사들였다. 금리상승 등 영향으로 은행주가 주목받으면서 지난주 28위에서 이번주 1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몬트리올 은행의 주가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기준 전일 대비 0.30% 상승한 87.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2위는 일본 최대 인터넷 기업인 제트 홀딩스(Z HOLDINGS CORPORATION)로 순매수 규모는 8740만달러(약 989억원)였다. 제트 홀딩스는 라인과 야후재팬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 ‘에이(A) 홀딩스’가 출범하면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라인-야후재팬’ 경영 통합이 마무리됐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첫 협력 사업으로 ‘스마트스토어’의 일본 출시를 발표했다. 지난주 4위에서 두 계단 올랐다. 제트 홀딩스의 주가는 3.03% 뛴 603엔(약 6269원)에 거래를 마쳤다. 
 
3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로 나타났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8115만달러(약 918억원)였다. 이 종목은 반도체 섹터에 투자하는 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5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해당 종목의 주가는 12.21% 급등한 34.47달러에 종료했다. 
 
순매수 4위는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이 선호하는 종목 중 하나인 애플(APPLE COMPUTER INC.)로 총 6075만달러(약 688억원) 매수했다. 애플은 최근 자율주행차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에는 50위권에도 들지 못했으나 이번주 상위권을 탈환했다. 애플의 주가는 1.65% 오른 121.96달러를 기록했다. 
 
5위는 프로쉐어 트러스트 울트라쇼트 20YR 트레저리(PROSHARES TRUST-ULTRASHORT 20YR TREASURY)가 차지했다. 미국 재무부 장기채권(20년 만기) 금리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2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총 2963만달러(약 336억원)를 순매수했다. 지난주 6위에서 한 계단 올랐다. 해당 종목은 1.31% 상승한 20.8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 밖에 △프로쉐어 울트라 QQQ(ProShares UltraPro QQQ, 2804만달러·318억원) △엔비디아(NVIDIA CORP, 2069만달러·235억원) △코핀(KOPIN CORP, 1768만달러·200억원) △월트 디즈니(THE WALT DISNEY COMPANY, 1346만달러·153억원) △나노 X 이미징(NANO X IMAGING ORD, 1341만달러·152억원)이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3월2주차 해외주식 '개인 순매수액' 상위 10개 종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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