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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승

안 오른다면서…자동차보험료 또 인상?

2021-03-15 08:18

조회수 :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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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중소형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나설 전망입니다. 코로나19 여파에 자동차 운행 감소로 손해율이 낮아져 당분간 보험료 인상은 없을 것이란 전망에 반한 행보입니다. 손해율이란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입니다. 
 
MG손해보험은 오는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 인상합니다. 롯데손해보험, 악사(AXA)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등도 최근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을 의뢰했습니다. 보험사들은 일반적으로 보험료 인상 전 요율검증에 나섭니다. 이르면 내달 중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나서는 것은 손해율 개선을 위한 차원입니다. MG손보의 경우 지난해 손해율이 107.7%에 달했습니다. 업계에서 보는 자동차보험 적정 손해율은 77~80% 수준입니다. 손해율이 100%가 넘는 다는 것은 받은 보험료 보다 지급한 보험금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대형 보험사들의 경우 당분간 보험료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점은 고객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부분입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상위 4곳 손해보험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지난해 손해율 84.4~85.6%로 전년 보다 6~7%포인트 가량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84%를 상회합니다. 대부분의 가입자들이 대형 보험사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선 비싸다고 가입하지 않을 수 없고, 보험사 입장에선 팔수록 적자만 나는 자동차보험. 윈윈 효과를 낼 수 있는 어디 획기적인 방안 없을까요? 
 
일부 종소형 보험사들이 오는 16일부터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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