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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청년 반값 통신비 실현…매월 5기가 지급"

남대문시장 집중유세서 서울시 재정 통한 '투자' 강조…"500억원 사용 가능"

2021-04-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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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매월 5기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청년들에게 데이터 바우처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통신비 지원을 통해 반값 데이터 요금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2일 박 후보는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가진 집중유세에서 "매월 5기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청년에게 데이터 바우처를 지급하겠다"며 "청년의 통신비 지원을 통해 반값 데이터 요금을 서울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통신과 데이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청년이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필수재"라며 "그러나 취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청년에게 5만~6만원의 통신비용은 커다란 벽이자 부담이다. 서울시 재정으로 가능하다. 이것은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의 청년에게 데이터 바우처를 서울이 먼저 지급하면 이 정책도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것이고 대한민국이 디지털 강국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울이 글로벌 혁신도시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문재인 정부에서 디지털 인프라를 제대로 깔아서다"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5기가 데이터 바우처는 데이터를 켤 때마다 조마조마해하며 요금에 신경 쓰는 청년에게 작지만 든든한 힘이 된다. 청년들 마음 편하게 데이터 사용하시라"며 "어젯밤 한강공원에 갔더니 놀랍게도 청년들이 엄청 나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도 많고 실내에 있는 게 부담되는 젊은이들이 한강공원에 삼삼오오 모여 떡볶이, 라면을 많이 드시던데 전부 젊은이들이었다. 우리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해 좀 더 많은 투자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약에는 재원이 500억원이 들어간다는 계산이다. 그는 서울시의 현재 잉여세금이 1조3500억원인데 재난위로금으로 1조원을 쓰고 3500억원을 어디에 쓸지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하는데 충분히 커버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데이터 바우처는 재원으로 지급해야 하지만 통신사와도 협력하다 보면 방법이 나올 수 있다"며 통신사와의 협의 방법에 대해 "의논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을 듯하다"고 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앞에서 유세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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