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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NEC 위원장 "미국 일자리 계획, 경제 유지 위한 것"

2021-04-05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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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브라이언 디스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조3000만달러(한화 약 2260억원) 규모의 '미국 일자리 계획(American jobs plan)'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디스 위원장은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미국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에 비해 여전히 뒤쳐져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지출 계획이 미국 경제를 2020년 초로 되돌리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국의 일자리가 92만개 증가한) 3월 지표는 환영할만한 신호로, 바이든 행정부가 첫날부터 시행한 경제와 백신 접종 전략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것”라면서도 “여전히 1년 전보다 840만 개의 일자리가 줄었고 수백만 명이 실직했기 때문에 갈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가 91만6000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폭 증가로, 비농업 일자리는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디스 위언장은 “우리 계획은 경제를 계속 유지하자는 것이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것”이라며 “이와 같은 투자가 장기적으로 더 많은 일자리뿐만 아니라 더 나은 일자리 증가를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바이든 정부가 최근 발표한 '미국 일자리 계획'은 인프라 재건을 통해 미국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 당면한 위기 등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인프라 투자와 법인세 인상을 골자로 한다. 특히 미국 정부는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수도와 주택, 초고속통신망 등 주거 인프라와 제조업 강화,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노인·장애인 돌봄 시스템 확충 등에 향후 2조달러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재원은 증세로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상원 공화당 의원 대부분은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에 반대하고 있어 의회 통과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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