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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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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호 체제 출범, 롯데온 살릴까

2021-04-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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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호 신임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부장(부사장).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온의 새 수장 나영호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부사장)이 정식 임명장을 받고 취임했다. 이커머스 전문가로 통하는 나 부사장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톡톡한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 부사장은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으로 간편 결제 서비스와 모바일 e쿠폰 사업 등을 이끌었다. 그는 1996년 롯데그룹광고 계열사인 대홍기획에 입사해 롯데닷컴 창립 멤버로 근무했다. 이후 삼성물산·현대차그룹·LG텔레콤 등을 거쳐 2007년부터 이베이코리아에서 일했다. 
 
그는 출근 뒤 전 사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롯데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제가 이 자리에게 오게 된 이유이고 그룹에서 요청한 미션"이라면서 "롯데그룹은 디지털로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거기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고 혁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저와 우리 e커머스 사업부가 주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롯데온은 지난해 거래액 7조6000억원으로 7.0% 증가해 온라인 쇼핑 전체 거래액이 1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시장 평균치를 밑돌았다.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4.7%에 불과하다.  롯데지주는 롯데온 대표직을 기존 전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하면서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나 부사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롯데온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에서 경험을 살려 롯데온 오픈마켓 사업을 확장하고, 외부 인재를 확보해 조직 쇄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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