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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25만회분 21일 도착…열흘 내 150만명 추가 예상

21일 175만회분 추가로 들어와…75세 이상 접종에 사용

2021-04-2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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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화이자 백신 25만회분이 국내로 들어오면서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회 중 175만회분 도입이 완료된다. 이에 따라 오는 6월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75세 이상 고령층 예방 접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하루 백신 접종자 수가 일일 최대치인 12만명을 기록하는 등 열흘 내 150만명의 접종자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정례브리핑에서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백신 총 25만회분이 내일 오전 8시 4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화이자사와 계약을 체결한 물량은 총 2600만회분(1300만명분)이다. 이 중 700만회분은 상반기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내일 25만회분이 들어오면 상반기 물량인 700만회분 중 175만회분의 도입이 완료된다. 나머지 525만회분도 매주 순차적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백신은 내주 수요일에도 25만회분이 들어오는 등 5~6월에 걸쳐 총 500만명분이 추가로 들어온다.
 
추진단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백신 신규 접종자는 총 12만1235명으로, 일일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일일 접종자 수가 처음 1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전주 대비 3배 이상에 달했다. 총 163만9490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접종 완료자는 6만586명이다.
 
반면 19일부터 백신 접종에 들어간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 등의 접종 동의율은 58.6%에 그치면서 접종 그룹 중 가장 낮은 동의율을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한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 등 총 33만4211명 중 19만5937명이 접종에 동의한 상태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166건이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 사례는 3명이다. 2명은 화이자 백신, 1명은 AZ 백신을 맞았다. 모두 80대다.
 
사망자 중 여성 한 명은 기저질환 보유자로, 전날 화이자 백신을 접종 후 4시간 만에 숨졌다. 사망자들의 백신 접종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는 상반기 1200만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상반기 65세 이상 등 1200만명 1차 접종 완료가 목표”라며 “이를 위해 1808만회분이 확보된 상태로 이달까지 300만명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9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발생했으며 이 중 수도권에서 349명이 발생해 전체 지역 발생의 66%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25만회분이 21일 오전 국내로 들어오며 상반기 도입 예정인 700만회 중 175만회분 도입이 완료된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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