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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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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게임 업계, 스톡옵션 지급 릴레이

펄어비스, 5월 중 자사주 지급 약속…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사재 주식 증여

2021-05-0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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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올 초 인터넷·게임 업계에서 나타난 연봉 인상 릴레이가 이번에는 스톡옵션 지급으로 재연되고 있다. 업종을 불문하고 개발자 등 IT 인력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 인재를 지키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263750)는 7일 사내 공지를 통해 "5월 중 이사회를 거쳐 자사주를 지급할 예정"이라며 "수량은 개인별 역량레벨에 따라 신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800만원 연봉 추가 인상 △200만원 추가 보상 △자사주 지급 등 최고 수준의 보상 정책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는 "최고 노력에 대한 최고 수준의 보상을 제공한다는 펄어비스 인사 보상 취지의 연장선상"이라고 자사주 지급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자사주를 지급하는 것은 회사의 성과를 가장 직접적으로 공유하는 방법으로 매년 '자사주 프로그램'을 도입해 보상 구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6일에는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국내외 전 구성원과 입사 예정자들에게 최대 1000억원 규모의 사재 주식을 무상 증여한다고 밝혔다. 
 
장 의장은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크래프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국내외 모든 구성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며 사재 주식 증여를 선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사주조합 제도는 법·제도상 국내에만 적용되고 해외법인 구성원들이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또 "글로벌 고객, 시장, 구성원들 등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받아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탄탄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크고 좋은 회사로 만드는 일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주식 증여를 결심한 소회를 전했다. 
 
이에 앞서서는 네이버(NAVER(035420))가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00만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전직원에 지급하는 '스톡그랜트' 프로그램 도입을 발표했고, 카카오도 본사 직원 2506명에게 총 47만29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카카오(035720)는 올해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매년 200주씩 총 최대 600주를 지급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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