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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공매도 우려까지 벗었다…날아오르는 증권주

2021-05-10 16:42

조회수 :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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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가 고공행진 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공매도 리스크까지 벗어난 데다 실적 상승이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뉴시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증권 업종 가운데 한양증권 우선주가 8.79%로 가장 상승 폭이 컸습니다. SK증권(5.86%), 유안타 우(5.69%), SK증권(4.46%) 등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신고가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미래에셋증권, 부국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일제히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증권업계에서도 증권주의 강세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등 6개사 증권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보다 1039.7%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1분기 일평균 거래량 대금이 33조3000억원으로 수탁수수료 수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용잔고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도 기대되는 요소입니다.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기업공개(IPO) 시장 활성화와 투자은행 관련 IB딜 건 진행으로 실적도 전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해외법인과 IB(기업금융) 호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77.1% 증가한 296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2.2% 늘어난 4191억원입니다. 
 
삼성증권의 연결 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은 2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6.34%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17.34% 늘어난 399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증권주 톱픽으로 한국금융지주를 꼽았습니다. 초대형 증권, VC, 저축은행, 캐피탈, 부동산신탁사, 운용사 등 기업금융 확대 국면에 최적의 자회사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카카오뱅크 IPO 진행되면서 보유 지분 가치 역시 기대된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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