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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월까지 18세 이상 시민 70% 백신 접종 목표"

한강공원 음주행위 등 제한…하천 원천통제 시스템 가동

2021-05-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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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가 오는 10월까지 18세 이상 서울시민의 70%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등 방역·안전망 4대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5개월 간 이 같은 내용의 '2021 여름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4~6월은 60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노숙인 시설 입소자 등을 우선 접종하고 7~10월은 18세 이상 60세 미만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순차 접종을 할 계획이다.
 
서울시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할 수 있도록 병산도 추가 확보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지난해 겨울 대비 190%, 경증·무증상 확진자 격리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150% 증가한 규모의 병상을 운영한다.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것을 대비해 대중교통은 감염병 방역체계 최고 단계인 '심각' 수준을 유지해 지하철 역사 내 소독을 철저히 한다. 전동차 공기 개선 장치도 376대 추가 확보한다.
 
한강시민공원에서는 취식과 음주행위를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조기귀가, 거리두기 안전문화캠페인이 진행된다. 비말확산 등 우려가 있는 대형분수, 신체접촉형 분수의 운영이 일부 제한된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폭염대책도 이뤄진다. 코로나19 위협으로 여름나기가 어려워진 어르신, 쪽방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대책을 강화한다.
 
시는 보다 적극적으로 폭염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발굴해 보호하기 위해 이웃살피미, 우리동네돌봄단 등 지역기반 복지공동체를 활용해 위기정보 가구 조사에 나선다.
 
여름철 풍·수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구성된다.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조구급반, 시설복구반, 재난현장 환경정비반 등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되며, 강우상황별 3단계 비상 근무를 실시한다.
 
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시 발생하는 고립사고를 막기 위해 선제적인 하천 원천통제 시스템을 가동한다. 호우 예비특보 발동 시부터 하천 진출입시설 1231곳을 즉시 차단하고 예·경보시설을 가동해 시민의 하천 출입을 막는다.
 
서울시는 건축공사장, 교통·상수도·도로시설물 등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빠짐없이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휴가철 시민의 안전한 여가를 위해 야영장, 공연장 등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추진한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 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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