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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항만 수출입 물동량 7.4%↑…"백신 보급·경기부양 영향"

4월 전국 무역항 항만 물동량 총 1억 3092만톤

2021-05-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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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지난달 항만 수출입 물동량이 1년 전보다 7.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차와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증가했다. 백신 보급 확대와 더불어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3일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4월 전국 무역항 항만 물동량'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항만 물동량은 총 1억 3092만톤으로 전년 동월(1억2277만톤) 보다 6.6% 증가했다.
 
특히 수출입 물동량을 보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증가로 자동차와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늘면서 전년 동월(1억399만톤) 대비 7.4% 증가한 총 1억1167만톤으로 집계됐다.
 
연안 물동량은 수송량 비중이 높은 광석, 자동차 물동량이 증가해 전년 동월(1878만톤) 대비 2.5% 증가한 총 1925만톤을 처리했다. 또 컨테이너 물동량은 미국,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경기 회복 영향으로 전년 동월보다 5.7% 증가한 258만 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대분)로 집계됐다.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과 광양항, 인천항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8%, 9.2%, 6.6% 증가했다. 울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7.1%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수출입 물동량과 환적 물동량이 모두 증가해 전년 동월(244만 TEU) 대비 5.7% 증가한 258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월(139만 TEU) 대비 6.3% 증가한 148만 TEU를 기록했다.
 
수출은 72만 TEU(8.0%), 수입이 76만 TEU(4.8%)로 수출 물동량의 급증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교역상대국인 대미 수출입 증가세(9.3%)가 지속되고 있다. 또 환적은 전년 동월(103만 TEU) 대비 5.0% 증가한 108만 TEU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전국 항만의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총 8542만톤으로, 전년 동월(8288만톤) 대비 3.1% 증가했고, 항만별로 광양항, 인천항은 증가한 반면 울산항과 평택·당진항은 감소했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최근 글로벌 ‘컨’물류 적체 현상 및 선복 부족 등이 연쇄적으로 작용해 국내 항만 터미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컨테이너 장치율 및 항만 물동량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수출화물 반출입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터미널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3일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억 3092만t으로, 전년 동월(1억2277만t) 대비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래프/해양수산부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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