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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ICT 수출액 27.4%↑…반도체 '100억 달러' 돌파

지난달 수출액 177억3000만 달러…역대 5월 중 2위

2021-06-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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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77억3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3대 주력 품목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1년 5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77억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7.4% 증가했다. 수입은 105억1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72억2000만 달러 흑자다.
 
수출액은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수출액은 전년보다 각각 21.5%, 11.4%, 8.9%, 32.6%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수출액은 역대 5월 중 2위 규모에 해당했다. 지난 2018년 5월에는 185억 달러를 기록하며 5월 수출액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일평균 수출도 8억5000만 달러로, 전년(6억5000만 달러)보다 30.5%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가 2018년 11월 이후 30개월 만에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101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4.0%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와 시스템이 각각 13.6%, 55.7% 증가율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보다 각각 38.7%(17억8000만 달러), 43.0%(10억4000만 달러), 9.8%(13억3000만 달러)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수출액은 86억6000만 달러, 베트남 23억8000만 달러, 미국 22억8000만 달러, 유럽연합(EU) 10억3000만 달러, 일본 3억3000만 달러 순이다.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43.5% 증가한 40억1000만 달러다.
 
ICT 수입액은 105억1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7.7%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20.6% 증가한 47억2000만 달러, 컴퓨터·주변기기는 20.1% 증가한 13억8000만 달러다. 반면, 휴대폰과 디스플레이는 각각 6억1000만 달러, 2억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3.8%, 7.6% 감소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77억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7.4% 증가했다. 사진은 5월 ICT 수출입 현황과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율.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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