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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일주일 만에 최고치 경신…3286.10p 마감(종합)

2021-06-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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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이달 들어 벌써 다섯번째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긴축 우려와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을 딛고 지수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91포인트(0.30%) 오른 3286.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지난 16일의 기록(3278.68p)을 약 일주일 만에 깬 것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역대 최고치인 3292.27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에서 엔화약세와 국채금리 상승, 국제유가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그간 실적 우려가 있었던 반도체 종목들에 대해 다시 기대감이 생겨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그간 미국 나스닥 지수 강세에 힘입어 인터넷 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올라온 경향이 있는데, 반도체 관련주는 오늘부터 반등이 나온 상황"이라며 "대외에 특별한 이벤트가 있지 않다면 증시가 특별히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141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44억원, 483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 철강·금속이 3% 이상 급등햇으며 은행과 전기·전자도 1.4% 상승 마감했다. 섬유·의복과 서비스업 등은 2% 내외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간에는 희비가 갈렸다. 그간 상승폭이 컸던 카카오(035720)가 7% 이상 급락햇으며, NAVER(035420)도 1%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1.37%)와 SK하이닉스(000660)(1.61%)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4포인트(-0.38%) 내린 1012.6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49억원, 7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2286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263750)(-2.64%), 카카오게임즈(293490)(-1.2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5%) 등이 하락햇으며 알테오젠(196170)(3.32%), CJ ENM(035760)(1.19%), 에코프로비엠(247540)(0.61%) 등은 올랐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0원(-0.25%) 내린 113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3291.08로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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