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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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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폭발적 성장…올해 판매 50% 확대 전망

글로벌 판매량 전년보다 49% 증가한 435만대 예상

2021-06-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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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가 저물고 전기차가 본격 시장 주도권을 잡는 모습이다. 탄소중립 등 친환경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자동차업계도 이를 반영해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신기술 발전이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트렌드포스
 
2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와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순수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합산) 판매량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435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기차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43% 늘어난 290만대가 팔려나갔다. 연평균 40%가 넘는 성장률을 2년 연속 달성하고 있는 것이다.
 
전기차 시장 고성장은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신속한 전기차 전환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폭스바겐, 아우디, GM(제너럴모터스), 볼보 등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 확대에 사활을 걸고 내연차 퇴출을 잇따라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2040년부터 내연차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각 기종에 전기차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2035년까지 유럽 지역의 내연엔진 차량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폭스바겐은 올해 연간 전기차 생산 목표를 30만대로 잡았다. 이를 통해 2025년 테슬라를 제치고 전세계 제1위 전기차 판매업체에 등극하겠다는 포부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이 지난달 2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폭스바겐그룹의 탄소중립 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벤츠는 2030년 자사가 생산하는 자동차 가운데 50%를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2039년에는 원자재 조달부터 차량 사용단계까지 물류 전반에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BMW도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연평균 약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30년까지 BMW 그룹 전체 판매량의 약 50% 이상을 전기차로 채운다.
 
GM은 오는 2035년 모든 휘발유·디젤 세단과 SUV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GM은 025년까지 최소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하고 미국 시장에 내놓는 자동차의 약 40%를 전기차로 채운다는 목표도 세웠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의 고급차 브랜드인 링컨도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 볼보 역시 2030년부터 100% 전기차만 생산키로 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도 오는 2022년 디젤 승용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일본업체들도 마찬가지다. 토요타는 2025년 완전 내연차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100만대 이상의 탄소 무배출 차량을 포함해 550만대 이상의 전기화 차량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혼다 역시 디젤 엔진 신규개발을 중단하고 올해 주력 시장인 유럽에서의 디젤차 판매 사업도 접을 방침이다. 대신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경영자원을 집중키로 했다.
 
완성차업체들의 내연차 단종, 전기차 개발 집중과 더불어 신규 시장 진입업체들의 가세도 눈에 띈다. 특히 상하이차, GM, 우링 등 3개 기업이 합작 설립한 SGMW에서 출시된 경형 전기차 ‘홍광 미니’는 출시 5개월만에 12만7000대가 판매되면서 테슬라 모델3(13만7000대)에 이어 중국 전기차 판매 2위에 올랐다. 따라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면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여기에 전자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속속 합류하면서 시장을 한층 팽창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캐롤라인 첸(Caroline Chen) 트렌드포스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완성차업체들 위주로 구성된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 자동차 판매 비중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전기차 시장에 샤오미, 오포 등 전자업체들까지 합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차량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능력이 부족한 회사는 대신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를 인수하거나 ODM(주문자생산방식)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따라서 자동차 시장에 ODM 방식이 확대되면서 기존 자동차 제조사와 시장 진입업체들이 합작 투자를 통해 공장을 건설하고 기술을 공유하며 전기차를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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