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조기 마감으로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 접종대상자들의 예방접종 추가 예약이 오는 19일 재개된다. 정부는 이들의 백신 접종예약을 50~54세 사전예약과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사전예약을 마친 55~59세, 185만명에 대해서는 오는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2일 0시부터 진행한 55~59세 연령층 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사전예약이 12일 오후 3시30분께 일시 중단됐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오늘 오후 3시30분 기준 8월7일까지의 접종 일정 중 사전예약 물량인 185만명이 예약을 했다"며 "공급 일정이 확정된 물량에 대해 예약을 일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55~59세 접종 대상자는 모두 352만4000여명으로 52.5%의 접종 대상자가 사전예약 첫날 백신 접종 예약을 마쳤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 167만4000여명에 대한 사전예약은 일주일 뒤인 19일부터 24일까지 추가로 실시된다. 같은 날 시작되는 50~54세 백신 사전예약도 그대로 진행한다.
추진단은 설명자료를 통해 "현재 백신은 주 단위로 공급되고 있다"며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부 공급일정과 물량이 확정된 이후에 예약을 접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접종은 이미 발표된 접종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더나 백신은 이달 본격적으로 도입이 시작돼 순차적으로 공급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구체적 도입 일정과 물량은 '비밀유지협약'으로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내 잔여 모더나 백신은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여온 39만6000회분을 포함해 80만6400회분이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2일 0시부터 진행한 55~59세 연령층 사전예약이 12일 오후 3시30분께 일시 중단됐다. 사진은 백신 접종하는 시민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