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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TV·폰·태블릿 동시에 본다…삼성, 기기 연동 강화

스포츠월드 모바일 앱 개발…다양한 라이브 옵션 제공

2021-07-1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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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TV 사용자 공략 등을 위해 멀티 기능을 내세웠다. 스포츠 콘텐츠 장면을 여러 시각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요지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독일법인은 현지업체 협력을 통해 '스포츠월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번 앱에는 TV와 스마트폰을 서로 연결하는 멀티 스트림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에게 한층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기존 TV뿐만 아니라 스마트폰·태블릿PC로도 동시에 현장감 있는 장면을 즐길 수 있다.
 
예측이 불가능한 스포츠 경기 특성상 여러 각도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볼 수 있다면 박진감과 흥미가 올라가게 마련이다. 삼성은 이번 앱 개발로 이를 실현했다.
 
스포츠월드 모바일 앱은 스포츠 하이라이트에 대한 많은 정보를 요약해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사용자는 현재 어떤 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는지, 다음 경기가 언제 개최될지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경기가 시작되면 다양한 라이브 옵션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스포츠 이벤트와 병행해 팀 기록을 확인하거나 실시간 분석을 할 수 있다. 
 
삼성 '스포츠월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활용을 통해 여러 기기에서 스포츠 경기가 재생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설치 방법은 사용자가 앱 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로드한 뒤 삼성전자 스마트TV에서 스포츠월드 TV 앱을 연다. 호환 가능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고 활성화되는 즉시 TV 볼륨을 높여 사운드트랙을 통해 스마트폰이 삼성 TV에 연결된다. 5초간 오디오 신호 동기화를 거쳐 스마트폰과 TV 간 동기화가 보장된다.
 
삼성전자 독일법인 관계자는 "이번 앱은 매력적인 부가가치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며 "평소 고음질로 진행하는 스포츠에서 충분히 만족을 느낄 수 없는 사람이라면 이번 삼성의 앱이 마음에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은 스마트TV 내 탑재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삼성 TV 플러스'를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애쓰고 있다. 스마트TV를 넘어 OT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이다. 지난 5월에는 삼성 TV 플러스의 PC 웹 버전을 출시하며 기존 TV·스마트폰 외 노트북·데스크톱 이용자 확대에 나섰다. 특히 LG전자·애플 등 타사 제품 이용자들도 웹사이트에 접속하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TV 플러스는 앱 또는 셋톱박스를 통해 인터넷만 연결하면 영화·드라마·예능·뉴스·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채널형 무료 비디오 서비스로 2015년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히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4월 인도법인이 삼성 TV 플러스 출시를 발표하면서 현재까지 미국, 캐나다, 한국,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호주, 브라질, 멕시코 등 14개국이 출시국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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