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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원

원희룡, 대권 도전 선언 "문재인 정부 모든 것 되돌려놓겠다"

소주성·주52시간·임대차3법 등 대한민국 망친 정책

2021-07-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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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문장원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며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지사는 "국가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명하게 구분하겠다"며 '국가찬스'와 '혁신성장'을 자신의 전략으로 제시했다.
 
원 지사는 25일 서울 여의도의 How's카페에서 대선출마선언식을 열고 "국민의 위대함이 문재인 정권에서 억눌리고 있다. 이 정권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분노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법치파괴, 소득주도성장, 임대차3법, 탈원전, 주52시간제 경제와 일자리, 집값, 에너지, 대한민국 망친 그 모든 실패한 정책을 되돌려 놓겠다"며 "혈세가 아니라 국가찬스로 기회를 뿌리겠다"고 했다.
 
자신의 1호 공약으로는 코로나19로 손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규모 지원책을 내걸었다. 원 지사는 "100조원 규모의 담대한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헌법에서 부여한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하겠다"며 "생존회복에만 그치지 않고, 자영업의 구조전환과 생산성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양극화 이중구조의 해소에 힘을 집중하겠다"며 "임대차 3법을 즉각 폐기하고, 주택공급확대와 내 집 마련 지원정책으로 전환하겠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과 지자체에 맞춤형 규제개혁과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자신이 현 정권 심판의 적임자로 자처했다. 원 지사는 "지난 대선에서 실패한 사람으로는 안된다"며 "가장 깨끗하고, 혁신적인 사람으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관되게 20년간 보수의 혁신에 헌신해온 사람이다"며 "경험은 많지만, 흠결은 없다. 부패한 기득권이 아니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며 "패배의 고통을 딛고 믿을 수 있는 국민정당, 새롭게 변화하는 국민의힘 유니폼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실패한 정권이 더 무서운 권력으로 연장되는 것을 막는데 함께 해 달라"며 "정권교체에 이길 수 있는 대통령을 넘어, 모두가 승복하고 미래로 전진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원희룡이 감히 도전한다"고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5일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을 되돌려놓겠다"며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원 지사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희망오름 포럼' 출범식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장원 기자 moon334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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